‘K리그’ 1위팀이 10위팀에 7골차 대패
‘K리그’ 1위팀이 10위팀에 7골차 대패
  • 편집국
  • 승인 2016.10.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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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1위팀이 밑에서 두 번째에 머무는 10위팀에 7골차 대패를 당하는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안산 무궁화는 지난 15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충주 험멜과의 경기에서 1-8이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로 무릎을 꿇었다.

안산은 경기 시작 29초만에 김도형에게 득점을 내주는 등 전반에만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안산의 8실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 신기록이다. 앞선 36경기에서 40골을 빼앗긴 안산은 전체 실점의 1/5을 한 경기에서 당했다. 

지난 1일 대구FC전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 표시로 경기 재개를 거부했던 이흥실 감독은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이날 벤치에 없었다.

안산은 승점 64(19승7무11패)로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이들은 이번 시즌에 우승을 하더라도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할 수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시민구단 전환을 선언한 안산이 내년에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되는 만큼 성적에 관계없이 올해 승격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안산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찰청 소속 선수들은 아산시에 새 터를 잡는다.

충주는 시즌 7승(7무24)째를 챙겼다. 승점 28로 여전히 10위다. 

강원FC는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대구FC(승점 63)의 결과에 따라 2위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강원은 오히려 4위(승점 62·18승8무11패)로 밀려났다. 

강원은 후반 22분 루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루이스는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대전의 골문을 열었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후반 46분 구스타보의 왼발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내친김에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1분 뒤 박대훈이 골망을 흔들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대전은 승점 54(15승9무14패)로 6위가 됐다. 하지만 경쟁팀들에 비해 많게는 두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여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6위 서울 이랜드는 후반 45분 나온 주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를 1-0으로 꺾었다. 서울 이랜드는 승점 55(14승13무10패)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