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송탄동 주민센터 2층에서 개최된 '브레인시티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이 평택도시공사 관계자의 발언에 귀 기울이고 있다.
김동엽 기자 /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의 토지감정평가에 따른 보상금 지급을 앞두고 일부 토지주로 구성된 단체들이 헐값 보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브레인시티 주민생활대책위원회와 평택도시공사가 주민총회를 통해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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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송탄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브레인시티 주민생활대책위원회가 주최한 브레인시티 주민총회에서 평택도시공사는 브레인시티 사업지구 보상관련 진행사항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서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입장 발표를 통해 브레인시티 보상과 관련해 일부 단체에서 보상가격이 10년 전보다 적은 금액으로 헐값 보상이 예상된다며 사업을 전면 해제 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 보상추진 사항을 안내드리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브레인시티 보상과 관련해 금년 2월부터 감정평가사 2인이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4월 중에는 평가를 완료하고 5월에는 협의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상가격은 감정평가사들이 평가한 금액을 전액 현금으로 보상할 것이라며 보상가격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금투자 계획서상에 기재된 금액 범위 내에서 보상하기 때문에 헐값 보상이 예상된다는 일부 단체의 주장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회에 참석한 주민이 질문했던 보상금액에 대해서 개인별 보상액은 경기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 및 자금투자계획서상의 예산규모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보상금은 감정평가금액이 자금투자계획서 등의 추정보상금액을 초과하더라도 평가한 금액 전액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추진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 토지감정평가에 대한 보상금에 대해 일부 주민들로 이뤄진 단체들이 토지보상이 헐값 보상이라며 반발하며 사업 해제 의사를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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