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기자 / 2018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우리측 평화의집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을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언급한 것 관련 “분단을 녹여내고 새로운 평화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서 판문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판문점이 분단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의 정확한 일정과 개최지는 현재로서 확정된 것은 없다. 시기는 이번달 말이 유력한 가운데 장소는 판문점, 싱가포르, 스위스 등이 후보지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한미정상통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을 사실상 제안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문 대통령 제안이라기 보다는 두 정상간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어디가 좋겠느냐’고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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