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기자 / 지방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무원들의 줄서기 행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행안위 김영진 의원(더민주 수원병)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공무원 선거법 위반행위 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선거법 위반건수는 제6회 지방선거 206건으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5배(38건), 제19대 대통령선거의 12배(17건)에 달했다. 

특히 사안이 엄중해 고발 조치된 경우는 제6회 지방선거 33건, 제20대 국회의원선거 4건, 제19대 대통령선거는 10건이나 있었다.

제6회 지방선거에서 고발조치된 주요 위반 내용을 보면, 카카오톡·페이스북·네이버 밴드 등에 특정 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하거나 지지하는 게시글을 수차례 올리는 등 SNS를 이용한 선거 운동의 경우가 약 30%(9건)나 차지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1건, 25%)와 제19대 대통령선거(6건, 60%)에서도 SNS를 이용한 위반 행위가 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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