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립 기자 /
    6월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가  맞수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시장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3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8년 시장을 하고도, 못한 일이 있다고 4년 더 하겠다고 나서는 염 시장에게 시민을 대신해 질문한다”며 발언의 물꼬를 텄다.

정 후보는 염 시장을 향해 “직원 격려금을 횡령했는지, 본인 땅값 올려 부자가 됐는지, 친·인척 소유 땅이 1700여 평인데 본인이 그들을 땅부자로 만들었는지 답하라”고 했다.  

정 후보는 “최근 현직 구청장이 시정 설명을 한다고 하면서 사실상 염 시장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봤다”며 “공무원들이 현 정부와 시장 권력이 얼마나 무서우면 대놓고 선거운동을 하겠느냐”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력이 한쪽으로 쏠리다보니 눈에 보이는 게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다 알고 있다. 모른 척 해줄 뿐”이라며 “염 시장은 이제 그만 시장직을 내려놓고 정정당당히 선거운동을 하라”고 요구했다.

정 후보는 “염 시장은 8년간 수원을 바꾸지 못했고 4년을 더 한다고 해도 수원을 바꾸지 못한다. 이제 수원의 미래를 그릴 사람으로, 나 정미경을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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