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신’ 김경아(40·대한항공)가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김경아는 지난 14일 충북 단양의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끝난 2017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 선발전에서 19승5패(승점 43)로 여자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김경아는 한참 어린 동생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5년 만에 대표팀 복귀를 확정했다.

김경아는 14명에게 주어지는 상비군 자격은 물론 상위 4명만 나설 수 있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만 40세의 김경아는 여전한 기량으로 승수를 쌓았다. 특유의 깎기에 후배들은 알면서도 당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자인 서효원(렛츠런)도 김경아에게 1-3(11-13 12-10 7-11 8-11)으로 무너졌다. 

여자부 1위는 양하은(대한항공)이 차지했다. 양하은은 20승4패(승점 44)를 기록했다. 이시온(미래에셋대우)이 19승5패(승점 43)로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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