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승리 위한 ‘6·13 대첩’ 시작
여야 승리 위한 ‘6·13 대첩’ 시작
  • 편집국
  • 승인 2018.05.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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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광역단체장 ‘탈환 vs 수성’ 대격돌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5월 31일 본격 시작되면서 '승리'를 위한 후보들간의 뜨거운 전쟁이 시작됐다. 첫날인 이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수원과 인천 등의 지역에는 각 정당별 선거차량들이 몰리면서 유세에 나섰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양쪽으로 배열해 시민을 맞는 모습도 연출됐다.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당 우위 판세가 이어질 것인지 혹은 변화가 만들어질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돼 정치권은 채 2주가 안 남은 대장정에 돌입했다.

투표함을 열어봐야 정확한 민심을 확인할 수 있지만 주요 여론조사 지표를 볼 때 선거 초반 여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데다 남북의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당청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선거 직전인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예고된 까닭에 여권 안팎에선 6·1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당초 민주당은 1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9곳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당내에선 두 자릿수 당선자를 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3개 광역단체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정도가 거주하고 있어 수도권 쟁탈전은 지방선거 승패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PK지역도 여당인 민주당으로서는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광역단체장을 배출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곳에서 첫 광역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할 경우 다른 지역에서 압승을 거둔다해도 반쪽짜리 승리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수도권 선거는 12년 전인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특정 정당의 석권 여부가 관건이다.

민주당은 수도권 3개 지역 모두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KBS·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실시한 경기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6.9%로 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17%에 비해 오차범위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당은 최소한 자당 광역단체장 지역인 경기와 인천 가운데 한 곳은 반드시 수성해야 한다. 경인지역은 그동안 보수가 주류를 이뤘던 지역이다. 특히 인천은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6곳에 속하기도 한다.

중도보수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바른미래당도 서울시장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첫날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첫 유세를 집중하고 있다.

상임선대위원장이기도 한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반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다.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함께 참석했다.

추 대표는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 소속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후에는 인천과 경기도 수원을 차례로 방문하고 선거운동 첫날 수도권 표심을 다졌다.

이에 질세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대국민 기자회견으로 맞불을 놨다.

국민 소득은 줄고 경제 성장 엔진은 꺼졌는데도, 문재인 정부가 거짓된 지지율에 취해 폭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개혁과 혁신을 통해 환골탈태했다며, 문재인 정부 견제를 위해 한국당에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홍 대표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하고 곧장 1박 2일 동안의 '경부선 유세'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영남·호남을 동시에 노리는 이른바 '쌍끌이' 방식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대구와 포항에서 지원 유세를 벌이고, 호남계인 박주선 공동대표는 광주와 전남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민주평화당도 호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들과 지역위원장으로 이른바 '민생평화유세단'을 꾸려서 광주와 전북 전부, 전남 목포 등지를 누볐다.

정의당도 같은 날 중앙선대위를 출범시키고, 이정미·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이 인천과 경기를,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이 경남 창원과 부산을 맡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인창 기자

사진은 본격적인 지방선거 유세활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수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인근 아파트 벽면에 선관위 관계자들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벽보를 첩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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