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한국은 우리에게 야구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준 고마운 나라입니다" 

인천시야구협회(회장 윤승만)에서는 15일 오후 라오스 야구협회 관계자 및 선수단을 초청해 송도LNG기지 시민야구장에서 첫 친선경기를 개최했다.
이날 경기는 윤승만 인천야구협회장, 최정식 부회장, 노종우 인천시체육회 소프트볼감독, 김용기 대표와 라오스 야구국가대표단 권영진 총괄감독이 참석했으며,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바로병원에서 의료진 지원과 함께 라오스대표단(여자선수 12명 지도자 4명)이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사회인여자야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해머스스톰팀과의 야간경기를 가졌다.
라오스는 야구에 대한 시설이나 인적자원이 전혀 보급되지 않은 불모지로 SK와이번스의 이만수 전감독이 현지에서 야구를 보급하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야구단을 구성해 지원하면서 현재정식 대표단을 구성되어 국가적 차원에서도 야구에 대한 열정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경기 결과 라오스여자야구단은 인천 해머스스톰팀에게 8대6으로 2점차로 패했으나, 열정만은 어느팀 못지않은 강한 승부욕을 보이며 관계자들로부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친선경기는 양국 관계자 간 긴밀한 협조로 라오스선수단의 실력향상 및 발전을 도모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경기도 화성시에서 현지훈련차 한국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6년 7월에 인천을 연고로 창단 해머스스톰팀은 인천 최초 여성사회인으로 구성된 야구단으로 '폭풍같은 바람을 일으키자'라는 의미로 팀명을 정했으며, 창단 후 2년만에 전국 및 리그 각종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경험과 실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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