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위 전영태 / 사이버 학교폭력은 반드시 해결돼야 할 우리 시대의 숙제이기도 하지만 지구촌 모든 국가들에게 당면해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   

사이버 학교폭력이 해결되어야만 국가의 미래가 밝아지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학교폭력 및 사이버 학교폭력 현황을 보면 학교폭력 건수는 감소했으나 사이버 학교폭력은 매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2년 학교폭력 건수는 2만4709건에서 2015년에는 1만9969건으로 3년 새 19.1%감소했다. 반면 사이버 학교폭력은 2012년 900건에서 2015년에는 1462건으로 3년 만에 1.6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가 원인은 사회관계망(SNS)이나 스마트폰의 기능진보와 인터넷 공간상 카카오톡(Kakao Talk) 이라는 스마트폰 어플이 등장 하면서 시공간을 초월한 접근성이 높아 365일 언제든지 친구들 또는 집단의 교류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16년 10월17일 오후 7시경 인천시 중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2015년 5월14일 오후 9시경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A양(14세)이 10층 자신의 방 창문 밖으로 몸을 던져 숨졌다. 
 

따라서 이와 같은 사이버 학교폭력으로 인한 학생 자살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사이버 학교폭력 실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인권, 생명존중, 예절교육을 강화하고 사이버 학교폭력 발생 시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피해 학생이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 심리치료, 피해학생 회복프로그램을 통하여 보호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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