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나 기러기아빠 등이 늘어나면서 싱글슈머들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이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11번가 고객 구매 데이터와 소비패턴을 교차 분석해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중을 조사한 결과 전체 고객 중 30%를 훌쩍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연령대별 1인 가구 추정 비율은 △10대(13.8%) △20대(33.4%) △30대(27%) △40대(31.9%) △50대(40.3%) △60대 이상(38.4%)로 조사됐다. 

특히 50대 중장년층 비중이 가장 많은 이유는 최근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주말부부나 기러기 아빠처럼 독신생활 패턴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1번가에서 ‘싱글슈머’ 관련 상품 거래를 가장 활발히 견인 중인 핵심 소비층인 20대 ‘1인 가구’의 경우 지난해 ‘인당 거래액’(55만원)이 같은 연령대 ‘다인 가구’ 집단(30만원) 보다 83% 많았고 ‘주문건수’ 역시 ‘1인 가구’(9.5회)가 ‘다인 가구’(4.8회)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가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해마다 수요가 늘고 있는 ‘e쿠폰·상품권’ 거래액은 11번가에서 지난 한해 동안 2015년대비 164%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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