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소방정대

지방소방사 김진석 


 소소심이란 소(소화기). 소(소화전). 심(심폐소생술)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서 이 세가지를 익히면 재난, 위기상황 시 피해와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친숙히 여겨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시민들의 무관심속에서 그냥 지나쳐 오고 있다.

“초기 화재시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소화기,소화전”,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이란 말처럼 

긴급 상황이 발생되더라도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렇다면 긴급 상황에서도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정확한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소. 소화기는 어느 장소에서나 가장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소방 시설이며 화재를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이 소화기를 사용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불길을 진화 할 수 있다.

우선 소화기를 불이 난 곳으로 옮겨 손잡이 부분의 봉인 줄을 제거하고 안전핀을 뽑는다. 바람 방향을 확인해 바람을 등지고 서서 호스를 불쪽으로 향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손잡이를 힘껏 움켜주고 소화약제를 빗자루로 쓸 듯이 골고루 뿌려 초기진화를 할수 있다.

소. 소화전은 옥내소화전과 옥외소화전이 있는데, 쉽게 접근해 사용할수 있는 옥내소화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옥내소화전은 소방호스,노즐,밸브,발신기,표시등으로 구성돼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를 알리고자 발신기 스위치를 누루고, 소화전 문을 열고 관창(물을 뿌리는 부분.노즐)과 호스를 꺼낸다. 다른 사람은 호스의 접힌 부분을 펴고 관창을 가지고 간 사람이 방수 할 준비가 돼 있으면 소화전함에 있는 개폐밸브를 돌려 개방해 관창을 잡고 화점을 향해 방수를 하도록 한다.

심.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일시적으로 정지된 사람을 심장압박을 통해 소생시키는 기술로서 4분 이내에 이루어 져야만 소생률이 높아지므로 초기대응이 아주 중요하다. 요즘과 같이 물놀이객이 많은 여름철에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의 방법은 먼저 환자의 의식상태를 확인하고 두 손을 포개어 손꿈치 중앙을 환자의 양쪽 젖꼭지 사이 흉부의 정중앙에 놓고 손가락이 늑골에 닿지 않도록 한다.

팔을 쭉 펴고 수직으로 분당 100회 속도로 30회 흉부를 압박한다. 기도를 개방해 인공호흡 2회를 실시하고 다시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30:2 비율로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지금까지 소소심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살펴 보았다.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본 용어지만 정확한 의미와 방법을 몰라 실제 상황에서는 당황해 안타까운 순간들을 보낸 적이 많았을 것이다. 각 소방서에서도 소소심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론홍보, SNS, 체험부스 운영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민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소소심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 시민의식을 고양시키고 각 종 재난상황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지킬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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