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시설은 폐기물처리시설 9개소다. 이들 시설의 지난 2015~2017년 가스 배출량은 45만7938톤이었다. 기준 배출량(49만1926톤)보다 6.9%(3만3988톤) 적은 수준이다.
시는 할당량(46만326톤)에 추가로 2388톤의 여유분을 갖게 됐다. 이로써 9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났다.
시는 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원인을 ‘폐기물 종합대책’에 따른 소각·음식물쓰레기 감량으로 보고 있다.
동기간 소각 쓰레기는 3만9205t, 음식물 쓰레기는 2174t의 가스 배출을 줄였다.
한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게 배출할 수 있는 3년 치 온실가스 허용량을 정해 주고 배출권을 사고팔게 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 1월부터 처음 시행됐다.
2차 계획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다. 2차 배출 할당량은 올해 10월 최종 확정된다.
시는 온실가스 데이터 관리로 배출량을 정확히 산정하고 폐기물 감량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가스 배출을 지속해서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