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4차 방북 계획을 전격 취소하면서 당초 남북이 합의한 ‘9월 평양 정상회담’ 개최가 안갯속에 빠졌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관계부처 장관들로부터 해당 내용을 보고 받고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 시간 동안 청와대 관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로부터 보고 받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정부에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안보실장과 외교부장관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으로부터 현재 진행중인 북미 상황에 대해 각각의 보고를 받고 종합적인 상황 판단을 공유했다”며 “또 향후 북미 관계에 대해 논의를 하고 그 대책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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