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철 기자 / 
 “금방 싫증나는 장난감, 사기는 아깝고 빌려주면 좋겠는데”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들이 많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진아 의원은 5일 열린 복지국 보육아동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실 가능한 움직이는 장난감 도서관 “장난감 트럭”을 제안했다.

홍진아 의원과 부천시 보육아동과 등에 따르면 이런 현실을 감안해 부천시는 4곳의 장난감 도서관을 회원제로 운영 중이면서 모두 회원제이고, 대상은 0살부터 3살까지이다.

이어 홍 의원은 “부천시의 아이러브맘카페에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은 모두 3곳. 각 400명씩 1200명,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곳은 300명 정도의 회원이 이용하면서부천시를 집계하면 모두 1500명이 이용 중이고, 이용시간은 평일 10시부터 5시 혹은 6시까지, 주말에 운영하는 곳도 토요일 하루 10~3시까지운영한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부천시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는 6살 이하 아이는 2106년 12월 말 기준으로 4만9천81명”이라며 “4곳에서 1천500명 회원이니 부천시 아동의 3%만 이용이 가능하다. 계산해보면 97%의 아이들은 ‘공적인 장난감 혜택’을 못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부천시 보육아동과에 대한 감사에서 “우리나라 6살 이하의 아이를 둔 부모의 맞벌이 비율이 44.9%”이라며 “그런데 평일 5시나 6시에 끝나고, 토요일 하루 오후 3시에 끝나는 시스템이면 직장 다니는 부모는 장난감을 빌리기 힘든 상황이다” 지적했다.

또한 홍 의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빌려줄 수 있는 방법도 있다”면서 “부천시에 여수시에서 운영하는 아이나래 달리는 장난감나라, 장난감트럭 운영을 제안했다.

특히 홍 의원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여수시의 아이나래 달리는 장난감나라(트럭)는 한 대당 약 1억 6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건물을 짓고 운영하는 것보다 트럭으로 움직이면 훨씬 효율적인 셈이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마음 같아서는 동네마다 장난감도서관을 만들고 싶다. 장난감에 금방 실증을 느껴서 며칠가지고 놀면 또 다른 장난감을 찾는데 장난감 하나에 몇 만원은 기본인데 가계에 큰 부담”이라며 “이 제도는 전형적인 서민친화 정책이다”고 말했다.

부천시 보육아동과 관계자는 “아주 효율적인 제도로 보인다”면서 “내년 예산에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홍진아 의원에 힘을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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