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 지난 2018년 9월 10일에 제226회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의상 의원과 한승일 의원의 구정에 관한 질문을 시작으로 제2차 본의회가 시작됐다.

이의상 의원의 첫 번째 구정질문에서 “일산대교에서 김포시 감정동까지 연결된 도로가 끝나는 다리 부분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그동안 공사를 미루고 있어, 그로 인한 피해는 매일 이 도로를 오가며 출·퇴근하는 우리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다“ 면서, 국지도 98호선 일산대교 연결간 도로 조기 착공과 요구하고 불로·대곡동 월드상가 앞 유턴 차선에서부터 불로지구대 입구 교차로까지 심각한 교통체증에 대하여 지적하였다. 주민들의 출·퇴근 시 극심한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떠한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국지도 98호선은 김포시계에서 우리구 마전동을 연결하는 도로로써 현재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서 실시 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금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교통체증 원인은 한일아파트 방향으로 유턴하는 대기차로 연장 부족으로 파악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금년 내 설계용역과 도로교통공단의 기술자문, 서부경찰서 협의 등을 거쳐 2019년 상반기내에 상습정체가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구정질문에서 “불로·대곡동은 우리 서구의 끝자락에 위치해서 교통문제 등 주민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공원이나 문화시설도 하나 없는 동네에 그나마 물이 흐르는작은 생태 하천인 나진포천이 있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이 접근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러한 귀중한 나진포천을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관리를 하고 우리 주민들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니는 생태 자연 학습장으로 만들 것인지” 물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여래교부터 구 경계 까지의 나진포천은 2008년 7월 인천시에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무리 했으며, 이후 잡초제거 등 관리가 일부 소홀한 면이 있었으나 주변 개발상황에 맞게 향후 하상정비, 둘레길 조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의 여가 활용 등에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구정질문에서 “우리 서구는 인천시 면적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어 도로도 많이 늘어나고 또 관리해야 할 가로수들도 다른 지자체보다 더 많이 있을 것이다” 면서 “올 여름에는 유래 없는 폭염으로 인하여 말라 죽어가는 가로수들도 많고, 도로변에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가로수들도 많은데 앞으로 어떻게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인지” 물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금년도 상반기에 2억원을 투입하여 가로수 1,819주 전지를 완료 했지만, 가로수 전지를 실시하지 못한 지역에 보행자 및 가로수 인접 거주자의 불편사항이 다수 발생하여 금년 2회 추경에 3억원의 예산을 반영하여 주민불편사항이 집중되는 노선에 대하여 가로수 전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으며, “특화 가로수길 시범사업에 2개 노선을 선정하여 추진함으로써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로수 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승일 의원의 구정질문에서는 “우리 서구는 자치구 중에서 관할 면적이 가장 넓고, 인구가 50만을 넘어섰으며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루원 시티 등 여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 매립지, 발전소 등 국가산업시설이 산재돼 있어 인천지역 다른 구보다도 재정 수요가 많이 요구된다”고 말했으며, “그에 대한 대책으로 시세에 대한 징수교부금의 비율을 두 배(6%)로 상향하거나 조정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서구는 각종 기반시설의 설치 및 관리, 주민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높은 기대 등으로 재정 수요가 높은 지역이며 이를 위해 국·시비 보조금 확보에 노력하고 있지만, 징수교부금은 법령으로 정해진 사항이 많아 중앙정부나 인천시에서도 쉽게 제도를 변경하기가 힘들다”고 말했으며,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간 인천시와의 협상으로 자동차면허세 감소분에 대한 보전금으로 연간 20억원에 이르는 신규 재원을 확보하는 등 각구의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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