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소회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황영진 기자 /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더민주,안산1)은 17일 “‘사람중심민생중심의 가치를 중심으로 민생안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준 의장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의 소회와 성과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안전사고 예방과 일자리 문제 해결 등 도민 삶의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도민의 삶의 현장에서 일자리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집행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의회 차원의 협력은 물론이고 (가칭)일자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의회다운 의회를 강조하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도민을 섬기는 의회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회 내 삶에 힘이 되는 의회 등 4개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핵심공약으로 내세운 공약 공동관리는 제10대 의회의 차별적 역점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송 의장은 취임직후 공약관리 조직을 꾸리고 의원 142명의 공약 4,194건을 취합·분석했다모든 의원의 공약을 집대성한 일은 도의회 역사상 최초다.

도의회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도민권익담당관실에서 공약 관련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고·도교육청 등 집행부와 회의를 거쳐 총 43건의 정책제안 목록을 만들었다향후에는 도의회-집행부 및 도의회-·군 정책간담회를 통해 실행 가능한 정책을 추가로 제안·발굴할 방침이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지방의원이 한 명의 보좌 인력도 없이 지역구민원관리조례발의예산안심사행정사무감사를 홀로 감당하며 공약관리까지 하기란 녹록지 않다며 공약을 책임감 있게 실현하고자 의회차원의 공동관리 방안을 마련했다내년 중 시행 가능한 정책에 예산을 담을 수 있도록 집행부인 경기도·교육청과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전국 17개 시·도의회를 대표해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펼쳐온 활동도 되짚었다지난 817일 제16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반기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송 의장은 인사권 독립·정책 보좌관제·후원회 제도 등 지방의회의 시급한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는 취임 직후 국회의장행정안전부 장관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과 연달아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오는 22일에는 전국 광역의원 824명과 국회에 모여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독립성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의회와 집행부가 양날개로 균형을 잡아야 도민이 행복할 수 있다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공존이라는 시대정신으로 함께해야 막강여당의 구조 속에서 공멸을 피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장은 도의회는 도민의 의견을 존중하며 정책으로 만들고 예산에 담길 수 있도록 하는 곳이라며 의회의 존재 이유가 민생안정에 있다는 것을 유념하며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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