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 김영민 기자 /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나정숙)가 행정사무감사 종료를 앞두고 감사 대상 부서 시설 확인 등을 위한 두 번째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도시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7일 안산 공공 하수1처리장과 안산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선부동 동산로 일원 노후수도관 정비공사 현장 등 3곳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날 위원들이 찾은 안산 공공 하수1처리장은 세포 내 효소물질을 측정해 고도 처리하는 하는 기술인 ‘symbio 공법’을 통해 일일 38.5만㎥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어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 문제 해소에 성과를 내고 있으며, 안산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은 호기성 퇴비화 처리방법으로 1일 200톤의 음식물 폐기물을 자원화 처리하고 이를 농가에 퇴비로 공급하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곳이다. 이들 두 시설은 각각 시 하수과와 자원순환과가 외부 관리 대행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 수도시설과가 진행하고 있는 선부동 동산로 노후수도관 정비공사의 경우 14억8432여 만원을 들여 선부동 1157번지 일대 노후수도관 1천750m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공사 진행 과정에 대한 점검 필요성 때문에 현장활동 대상지에 포함됐다.     

위원들은 이날 행감 대상 부서의 관리 시설과 공사 현장을 발 빠르게 찾아 현장 상황을 파악함으로써 감사의 내실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민원 발생의 소지가 높은 악취 발생 문제에 대해 시가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기울여 줄 것과 공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위원들은 이보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고잔·초지동 일대의 시 공동구를 방문해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시 측에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었다. 

나정숙 도시환경위원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감사 및 상임위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날 찾은 곳들은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시설로 현장활동을 통해 파악한 정보들을 감사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를 비롯한 3개 상임위원회는 오는 19일 감사 강평을 끝으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종료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