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최우수작 영화 ‘버닝’ 대리수상 파티에 대중들 ‘눈살’
대종상 최우수작 영화 ‘버닝’ 대리수상 파티에 대중들 ‘눈살’
  • 편집국
  • 승인 2018.10.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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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버닝’의 한 장면                                                 【사진제공=뉴시스】

이창동(64) 감독의 ‘버닝’이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자들과 스태프가 대거 불참 해, 수상자와 관련 없는 사람이 상을 받는 등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인이 된 김주혁을 제외하면 수상자는 총 20명으로 이 중 12명이 불참했다. 이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공작’ 황정민,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도 불참했다.

특히 음악상을 수상한 ‘남한산성’의 사카모토 류이치가 불참해 대리 수상을 한 트로트 가수는 무대에 올라 자신의 신곡을 홍보해 불편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공작’ ‘남한산성’ ‘신과 함께-인과 연’ ‘1987’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버닝’은 이창동 감독을 대신해 이준동 파인하우스필름 대표가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공작’의 황정민(48)·이성민(50)이 공동수상했다. 윤종빈(39) 감독이 불참한 황정민의 상을 대리수상했다. 이성민은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황정민”이라며 “나는 한 것이 없는데 황정민이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줬다”며 황정민에게 공을 돌렸다.

여우주연상은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의 나문희(77)에게 돌아갔다. 촬영 스케줄로 불참한 나문희 또한 대신 측근이 트로피를 받았다. 

남녀조연상은 지난해 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김주혁과 진서연(35)이 차지했다. 두 사람 모두 ‘독전’(감독 이해영)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