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이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과 의정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한준 의장은 지난 26일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과 담당 교수 등 20여 명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장 강연과 토론회, 질의응답, 본회의장·의장실 견학 등이 진행됐다.
송 의장은 강연을 통해 공약관리TF팀 신설, 지방분권 촉구결의대회 개최 등의 의정활동을 소개했다.
그는 “전국 최대 광역의회 의장이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해 지난 22일 대규모 결의대회를 여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광역의회 17개 의장이 하나가 돼 뛰며, 지방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기 다른 가치판단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는 포용과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송 의장은 “저마다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고 소통해야만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 시간엔 거대여당과 소수야당의 ‘공존’ 방안이 다뤄졌다. “비교섭단체 의원이 공존 대상에서 배제될 수 있는 우려가 있는데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냐”는 3학년 채희도 군의 질문에 대해 송 의장은 ‘배려’를 해법으로 꼽았다.
그는 “소수정당 의원 모두 원하는 상임위에 배정해 드리는 등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며 “존중하고 소통하며, 소수의원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도의회 의장이자 전국 의장 협의회장으로서 내가 있는 위치에서 바람직한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를 찾은 학생들이 도의회처럼 고민과 실천을 거듭하며, 정치외교 분야의 미래를 밝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