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청소기 시장에서 스틱형 청소기 인기가 일반형 청소기를 앞질렀다. 

23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롯데하이마트 전체 청소기 매출에서 스틱형 청소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늘었다. 일반형 청소기는 기기 몸체를 끌고 다니며, 청소해야 하는 유선 청소기인 반면, 스틱형 청소기는 기기몸체와 스틱을 연결해 쓰는 일체형인데다 무선 제품이 많아 간편하다.

3~4년 전만 해도 가정용 청소기로는 일반형 청소기가 대세였다. 그러나 뛰어난 공간활용성과 편리성으로 스틱형 청소기가 일반형 청소기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전체 청소기 매출에서 스틱형 청소기 비중은 지난 2014년 같은 기간에는 20%에서 2015년과 2016년 같은 기간 각각30%, 35%로 늘었다.

스틱형 청소기는 벽에 세워 보관하기 때문에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일반형 청소기는 몸체와 연결된 호스가 있어 선반 위까지 부러쉬가 잘 닿지 않지만 스틱형 청소기는 높은 선반 위도 간편하게 쓸어 내릴 수 있다. 

하택영 롯데하이마트 대치지점장은 “실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에는 헤파필터를 채용해 미세 먼지를 걸러주는 고기능 스틱형 청소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2017년 첫 전국동시세일’을 진행한다. 스틱형 청소기를 포함해 다양한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하이마트쇼핑몰에서는 26일까지 ‘온라인경매행사’를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김치냉장고, PC, 안마의자 등을 경매방식으로 판매한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