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후 청와대 본관 영부인 접견실에서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정석철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3박4일간 인도를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4일 서울공항을 통해 인도로 출발했다. 대통령 부인이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13분께 서울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고 출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김 여사는 5일 뉴델리에서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 접견한 후 학교 스타트업 시연현장에 방문한다. 이후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 영부인인 사비타 코빈드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모디 총리를 접견한다. 저녁에는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UP)주 총리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6일에는 허왕후 기념공원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한다. 허왕후는 아유타국의 공주로 가락국을 세운 김수로왕의 부인이자 김해 허씨의 시조다. 청와대 관계자는 “허 왕후는 한·인도 유대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인도 전통 빛 축제라고 불리는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7일에는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타지마할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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