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 기자 /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김경희 의원(더민주, 고양6)이 지난 5일 ‘경기도교육청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서점과의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조례’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공청회는 지역서점의 위기 속에 지역서점을 학교와 연계해 해법을 찾는 보기 드문 자리로 많은 지역서점관계자들의 관심이 있었다. 지역서점살리기는 4차산업시대 우리 아이들의 다양성과 상상력를 위해 꼭 필요한 독서활동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공청회는 ‘지역서점의 위기, 바라만 보아야 하는가?’는 주제로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의 발제와 토론에는 성미희 한국서점연합회 실장, 이연호 책이있는 글터서점 대표, 구경순 고양서정초등학교장, 이연희 청평중학교 사서교사, 김명희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이 참여했으며, 김경희 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김경희 의원은 조례 개정이유에서 “지역서점은 지식과 지혜의 원천인 책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이자 지역의 문화를 창출해 가는 문화공간” 이라고 말하고 “계속된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의 지역 진출과 온라인 서점의 할인 공세로 인해 동네의 지역서점이 존립기반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도서관과 연계해 도서구매와 책축제 등 다양한 교육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