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지 기자 /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범진보 진영에선 이낙연 국무총리, 범보수 진영에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는 범(汎) 진보와 범 보수로 나눠 진영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각각 1위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우선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평화당, 무당층 응답자(1690명·±2.4%p)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월 대비 2.7%p 상승한 18.9%로 2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총리는 2위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4.2%p 오른 11.3%로 지난달 5위에서 2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2%p 내린 10.5%를 기록해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6위부터는 김경수, 심상정, 김부겸, 임종석, 추미애, 이해찬, 송영길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타 인물은 2.5%, 없음은 14.8%, 모름·무응답은 4.8%다.  

응답자 전체(2506명·±2.0%p)에서는 이낙연 총리 16.0%, 이재명 지사 9.5%, 심상정 의원 8.8%, 박원순 시장 8.6%, 김부겸 장관 8.3%, 김경수 지사 8.2%, 이해찬 대표 3.1%, 임종석 비서실장 3.1%, 송영길 의원 2.9%, 추미애 전 대표 2.9% 순이다. 

범보수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무당층 응답자(1122명·±2.9%p)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전월 대비 0.5%p 하락한 28.0%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주자와 큰 격차를 유지하며, 1강 독주체제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2.9%(+0.1%p),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0.3%(+3.2%p)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안철수, 원희룡, 김문수, 손학규, 김무성, 김병준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인물은 2.3%, 없음은 14.9%, 모름·무응답은 3.0%다.  

응답자 전체(2506명·±2.0%p)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 14.8%, 유승민 전 대표 14.7%, 오세훈 전 시장 7.7%, 홍준표 전 대표 6.1%, 손학규 대표 6.0%, 안철수 위원장 5.6%, 원희룡 지사 5.3%, 김문수 전 지사 3.5%, 김무성 의원 3.2%, 김병준 비대위원장 2.0%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6명(95% 신뢰수준 ±2.0%p·응답률 7.2%)에게 ‘10월 월간 정례 범 진보·범 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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