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하원 당선이 유력시 되는 공화당의 영김 후보가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 = AP/뉴시스】

 미국 공화당 소속 영 김이 7일(현지시간)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20년 만에 연방하원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날 CNN 집계에 따르면 영 김은 자신이 출마한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 개표가 모두 끝난 가운데 51.3%인 7만6956표를 득표해 48.7%의 득표율로 7만3077표 획득에 그친 민주당 경쟁자 길 시스네로스를 3879표 차이로 제치고 연방 하원 입성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1998년 김창준 전 의원이 물러난 이래 20년 만에 한국계 미국인이 연방의회에 입성하게 된다. 영 김은 또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여성’ 연방 의원이 된다.

영 김은 개표 초반 경쟁자인 시스네로스를 10.6%포인트의 비교적 큰 차이로 앞서 낙승이 점쳐졌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점점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초반 우세를 막판까지 잘 지켜냈다.

한편,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에 도전장을 내민 앤디 김은 경쟁자인 공화당 톰 맥아더를 상대로 97%개 표가 완료된 가운데 0.9%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워낙 초박빙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당선 여부가 결정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공화당 소속으로 펜실베이니아 5선거구에 출마한 펄 김과 역시 공화당 후보로 버지니아 8선거구에 출마한 토머스 오는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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