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연안119센터 소방교 장준영 / 3월은 언 땅이 녹아 사람들이 나들이를 많이 가기 시작하는 달이다. 봄기운이 완연해지지만 안전대책에 소홀할 수 있는 달이기도 하다. 

나들이 갈 때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운전 중 졸음운전은 치명적인 인명사고로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직은 바람이 차가워 창문을 닫고 운전하는 운전자가 많이 있다. 밀폐된 공간에 산소가 부족하면 졸음운전으로 이어진다. 

장거리운행을 할 때는 차안을 자주 환기시켜주고 졸음 쉼터, 휴게소 등을 이용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통해 졸음운전을 이겨내야 한다.

나들이 간 곳이 산이나 들이라면 특히 골절, 낙상사고에 조심해야 한다. 언 땅이 녹아 물이 흐르기 시작하는 계절이여서 바닥이 아직 미끄러워 넘어져 골절, 낙상사고 등이 발생한다. 

만약 골절사고가 발생하면 응급처치로 환자를 안정시키고 구조를 요청한다. 그리고 딱딱한 물건을 부목으로 해 골절 부위를 안정시키고 얼음을 수건에 싸서 대어준다. 

상처는 가급적 깨끗한 물로만 세척한다. 

봄철에는 꽃가루와 황사로 호흡기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그러므로 나들이를 다녀온 후에 깨끗이 씻고 건강에 주의해 일상에 복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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