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주연 스릴러 ‘해빙’(감독 이수연)이 휴 잭맨이 주연한 블록버스터 ‘로건’을 제치고 3·1절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해빙’은 전날 828개관에서 3969회 상영, 38만6138명을 끌어모아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이날 매출액은 32억20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36.3%였다.
 

영화는 한 내과의사가 수면내시경 중 살인고백을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진웅이 주인공 ‘승훈’을 연기했고 신구·김대명·송영창·이청아·윤세아 등이 출연했다. 
 

신인 이수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해빙’은 2일 오전 8시 현재 예매 순위 1위(예매관객수 2만7967명, 예매 점유율 26.7%)에 올라있어 한동안 이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는 ‘로건’(감독 제임스 맨골드)은 2위였다. ‘해빙’과 같은 날 개봉한 ‘로건’은 849개관에서 3782회 상영, 25만6260명이 봤다. 이날 매출액은 22억78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25.7%였다.
 

지난달 폐막한 베니스국제영화에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작품은 능력을 잃어가는 ‘울버린’(휴 잭맨)과 병든 ‘프로페서X’(패트릭 스튜어트)가 정체불명 집단에게 쫓기는 돌연변이 소녀를 알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잭맨은 이 작품을 끝으로 ‘엑스맨’ 시리즈를 떠난다. 그는 ‘로건’을 포함해 ‘엑스맨’ 관련 시리즈 9편에 모두 출연한 최다 출연자이기도 하다.
 

이밖에 3·1절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23 아이덴티티’(11만9407명), 4위 ‘재심’(8만457명), 5위 ‘트롤’(5만5648명) 순이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