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2층 국제회의실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 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호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민생도정협의회를 구성한뒤 주요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김인창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바른정당 대선후보 출마에 따른 도정공백을 막기 위한 협의체가 구성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관계자들은 6일 오전 도청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가진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경기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 집행부 이재율 행정1부지사·오병권 기획조정실장, 도의회 박승원 더불어민주당·최호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송한준 위원장, 도의회 더민주에서 파견한 강득구 연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의체 구성을 위한 회동이 이뤄졌다.

이날 회동은 박승원 대표가 남 지사의 대선 행보에 따른 도정 공백 방지를 위해 지난 1월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안했던 ‘도정 공백 방지를 위한 협의체’ 구성 제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협의체 구성에 공감하지만 명칭 수정이 필요하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공식 명칭을 ‘민생도정협의회’로 정하기로 했다.

특히 도 집행부에서 남 지사의 대선 출마로 인한 ‘도정 공백’이라는 명칭에 부담을 느끼면서 도의회가 이를 수용해 협의회 명칭을 수정했다.

경기도와 도의회 양측은 이날 협의회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열흘(잠정)에 한 번씩 만나 도정 현안을 논의하고 추진 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의회 박승원 민주당 대표의원은 “협의회는 남 지사가 도정에 복귀할 때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지만 어떻게 될지는 현재로서는 판단할 수 없다”며 “올해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부터 AI(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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