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6일 “북한이 오늘 오전 7시36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1000km, 최대고도는 약 260km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가정보에 대해선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발사 정황을 묻는 질문에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75도~93도 수준으로 발사가 이뤄졌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4발 가운데 3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이지스함의 탐지자산을 이용해 오전 7시36분께 포착했고 이를 역추산하면 북한이 오전 7시34분께 발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지구의 곡면률을 고려할 때 미사일 발사와 이에 대한 탐지 시간 사이에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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