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수 기자 / 성남시가 18일 분당구 야탑동 매향어린이공원(매화마을 2단지 뒤) 여수천에서 토종 민물고기 3800마리를 지천에 놓아 보내는 방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여수천 생태환경을 더욱 건강하게 보전하기 위해 열렸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 인근 뽀뽀뽀 유치원생 80명, 일반 시민 등 모두 15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동자개, 밀어, 돌고기, 떡납줄갱이 등 3~4cm 크기의 어린 민물고기를 방류했다. 
 

방류한 민물고기는 보령 민물고기 생태관에서 키운 어종으로 사전에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여울과 유속이 있는 여수천 환경에 잘 정착할 수 있는 어류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방류한 민물고기들이 올겨울 동면 후 내년 봄부터 최대 5~20cm까지 자라 여수천 토종 어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자연과 사람이 호흡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형성해 생명력 넘치는 여수천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남시는 지역 내 다른 하천에서도 방류 사업을 계속해 토종 민물고기가 사는 친환경 생태 공간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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