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수 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보다 많은 시민들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기 위해 마련한 재능나눔 공연 ‘나눔모락 기쁨모락’이 2017년 첫 공연으로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9일 오후 7시30분부터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집나온 시(詩)’라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방식의 ‘시(詩) 공연’을 시도한다. 

보통 어렵고 복잡한 것 혹은 학창시절 이후에는 특별히 접할 일이 없는 낯선 장르로 생각하는 ‘시(詩)’가 시집에서 나와 관객들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선다. 

시낭송부터 힙합, 뮤지컬, 무용, 가곡 등 새로운 모습의 ‘시(詩) 공연’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연주와 함께 펼쳐지며, 지난 2016년 ‘도시광대’로 집중 조명 받았던 차세대 작곡가 김인규가 작곡 등 음악감독 역할을 맡아 한층 더 기대된다. 

특히 ‘시(詩)’가 시집에서 나와 여행하는 모습을 퍼페티어(Puppeteer /꼭두각시 인형을 조정하는 사람) 황성하와 그의 마리오네트 인형이 그려내며, 관객들과의 교감을 나누고 시를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을 만들 것이다. 

낭송가부터 출연자 모두의 재능기부로 이루지는 이번 공연은 전석(300석) 무료로 진행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성남문화재단 공연기획부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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