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25-23 24-26 25-20 19-25 15-10)로 승리했다.

14승22패(승점 43)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6위로 시즌을 마쳤다.

KB손해보험 우드리스(30점)와 김요한(19점) 쌍포가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은 5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김요한은 박철우(삼성화재)에 이어 프로배구 통산 두 번째로 4000득점 고지를 돌파했다.


정규리그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던 우리카드(17승19패·승점 55)는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파다르(33점)와 최홍석(13점)이 고군분투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접전 속에서 1, 2세트를 주고 받은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15점을 합작한 우드리스와 김요한을 앞세워 세트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만 11점을 기록한 파다르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열을 재정비한 KB손해보험은 마지막 세트에서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 우리카드를 흔들었다. 세트 시작과 동시에 이선규의 연속 블로킹과 황택의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4-0으로 달아나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14-10에서 우드리스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3-1(25-20 23-25 25-18 25-16)로 물리쳤다.

GS칼텍스는 시즌 12승18패(승점 37)를 기록해 5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14승16패(승점 41)로 4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알렉사(36점)와 이소영(15점)의 활약을 앞세워 양효진(17점)과 에밀리(11점)가 분전한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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