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기자 / 안양시동안구 공직자들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자원봉사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안양시 동안구에서는 다양한 복지제도 마련 지원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나눔실천 및 재능기부 활동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11일 올해 첫 번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첫 번째 봉사활동은 호계동에 소재한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이응용 동안구청장을 포함한 15명의 공직자는 기본적인 교육수료 후 혼자 사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방문한 한 어르신 댁에서는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겨울철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 몸이 불편한 곳은 없는지 안부를 살피고 십여 분간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등 사랑의 온기를 전달했다.

동안구에서는 장기 경기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세대의 증가 추세 속에서 우리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공직자들이 나눔과 재능기부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세대에 희망을 전달하고 훈훈하고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솔선수범하고자 지속적인 자원봉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안구 6급 이상 공직자는 앞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복지시설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자원봉사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재능기부 신청을 받아 소그룹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직장인 볼넷 프로그램과 연계해 공직자들의 재능이 봉사활동으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응용 동안구청장은 “작은 실천운동인 자원봉사 활동을 필두로 재능 있는 공직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공직자들의 봉사활동으로 우리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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