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 대우조선해양 실사가 마무리 된다. 이르면 이번주에 부족한 유동성 규모가 발표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대우조선의 워크아웃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조만간 부족자금 규모와 구체적인 회생방안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오는 4월 4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현재 자산매각과 인력감축 등 규모 축소로 유동성을 모은 상태로 이번 위기는 넘길 수 있다.
이동훈 금융위 기업구조개선과장은 “오는 4월은 버틸 수 있다”며 “하지만 버티기만 하고 넘어가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오는 7월 만기 도래하는 3000억원과 11월 2000억원이다. 금융위는 이번주 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실사결과를 토대로 대우조선의 운명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올해 연말부터 조선업의 작은 사이클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때까지는 버텨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사가 마무리되면 부족한 자금 규모에 대한 추정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