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은 2015년 원발성 위암으로 내시경절제술·위절제술 등을 실시한 221개 의료기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위암 적정성평가를 실시했다.

 

평가항목에는 ▲전문인력 구성여부(치료대응 영역)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여부(진단 영역)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 여부(수술 영역) ▲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보조항암요법 영역) ▲수술 후 사망률(결과 영역) 등 총 19개 지표를 대상으로 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평가결과가 대부분 100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해 심평원이 발표한 1차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한편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발생순위 2위로 폐암, 간암에 이어 사망률이 세 번째로 높다. 우리나라의 위암 수술 완치율(5년 생존율)은 1970년대 초반 4.5%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73.1%로 크게 향상됐다. 특히 조기에 발견된 위암은 수술 후 생존율이 90%에 달할 만큼 예후가 좋아졌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진조 교수는 “위암은 생활습관 개선 및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 등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다른 어떤 암보다 수술적 치료로 완치율이 매우 높은 암이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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