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기자 / 
바른정당이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4선의 유승민 의원(59, 사진)을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유 의원을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창당 후 대선을 준비하며, 유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등 대선후보는 물론 당 지지율 마저 좀처럼 오르지 않자 고민을 거듭해 왔다.
 

특히 당내 잠룡이었던 김무성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한편, 바른정당 입당을 고민하던 정운찬 전 총리마저 '경선 링'에 오르지 않으면서 흥행은 애초에 물 건너갔다는 자조 섞인 얘기도 나왔다.
 

그나마 4차례에 걸친 권역별 국민정책평가단 토론회를 원고도 없이 스탠딩 무대로 꾸리고 정책과 현안에 대해 두 후보자가 질적으로도 완성된 토론을 벌이면서 국민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유 후보는 국민정책평가단 40%, 일반국민여론조사 30%, 당원선거인단 30%를 각각 반영하는 경선에서 총 3만6593표(62.9%)를 얻어 남경필 후보(2만1625표, 37.1%)를 누르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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