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 남구는 지난 19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경인선 지하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한 이봉락 남구의회 의장, 연구 용역을 수행한 한국철도 기술연구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 용역은 지난해 7월21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경인선이 지나는 5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국철도 기술연구원이 실시하고 있다.

남구는 최근 연구 용역을 마침에 따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 용역 결과는 남구를 비롯한 5개 기초자치단체의 최종보고회가 완료된 뒤 건의사항 등을 취합해 오는 26일 국회에서 경인선 지하화 정책 토론회를 통해 정책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99년 국내 최초로 개통된 경인선 철도는 과거 인천시나 남구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줬고 지금도 많은 여객과 일부 화물을 수송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과거 남구의 인구와 면적이 적고 경제적인 면이 부각되면서 지상의 경인선으로 인한 문제는 대두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인구가 늘면서 행정구역이 확장되고 경인선으로 인한 지역 간의 단절과 생태환경의 단절, 소음, 교통 단절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를 추진하면서 지하화가 논의해 경인선 또한, 지하화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경인선이 통과하는 5개 기초자치단체가 협의회를 구성해 100만인 서명부를 정당에 전달하고 2015년 경인선 지하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

최종보고회를 통해 5개 기초자치단체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돼 경인선 지하화가 조속한 시기에 진행돼 지역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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