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자 총장이 ‘세계무역통상 이슈와 한국 무역’ 국제학술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김민립 기자 /
 인하대(총장·최순자)는 한국무역학회(회장ㆍ이영수)와 공동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국제 경기 속에서 국내 수출 위축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고 주요 국제무역 이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2016년도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세계무역통상 이슈와 한국무역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10월 21일 오후 1시 30분 무역센터 5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급격하게 위축되는 국내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신보호무역주의, 브렉시트, TPP, 일대일로(一帶一路), 인도 산업화, 아세안 경제통합 등 무역 주요 이슈들을 함께 논의했다.

발제자인 박태호 교수(서울대,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특강을 중심으로 프랑스 Saucier Philippe 교수(오를리앙 대학), 일본 Hikari Ishido 교수(치바대), 중국 Junyong Xiang 교수(중국사회과학원), 대만 Tony Hsu 교수(대만국립대), 인도 Sanghita Mondal(인도 델리대학), 인도네시아 Lurong Chen 박사(동아시아연구원: ERIA) , 베트남 Dang Thi Phuong Hoa 박사(베트남사회과학원), 태국 Sitanon Jesdapipat 교수(태국 랭싯대학)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본 학회의 ‘International Issues of SMEs(중소기업의 국제 이슈)세션’에서는 항공 운송의 자유화와 경제적 영향, 한국ㆍ일본ㆍ대만 화학산업 수출에 대한 국제 가치 사슬 분석 등 FTA의 성과와 FDI(외국인직접투자, Foreign Direct Investment) 영향 등 재정적 이슈, 지적 재산권 보호 등 아시아 경제적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Global Competition & Challenge(국제 경쟁과 도전 과제)세션’에서는 국제무역에서 생산 네트워크의 영향, 중소기업의 성과 향상 등에 대한 의견 발표 및 논의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션을 통해 해외직접투자액(Outward FDI)이 끼치는 영향, SMEs(small to medium sized enterprises, 중소기업)과 정책 개발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12개 국가에서 총 42명의 외국인 학자가 참여하여 외국인 논문 30편과 국내 논문 22편 등 총 52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성대한 행사로 치러졌다.

이영수 한국무역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세계의 저명한 석학들의 주요 관심사항인 신보호무역주의, 브렉시트, TPP 등 다양한 세계무역통상 이슈를 논의하고 한국무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시간”이라며 “한국무역학회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한국 무역이 추구해야 할 새로운 시사점을 적극 반영해 변화하는 무역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현재 어려운 국면에 놓여 있는 우리 경제에 대한 정책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하대는 무역학회와의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무역통상분야에서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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