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지난 21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새 정규 앨범 ‘조앤(Joanne)’을 세계에서 동시 발매했다.
 

가가가 ‘진심과 영혼의 기록’이라고 부르는 이번 앨범은 그의 본명 스테파니 조앤 안젤리나 제르마노타에서 미들네임 조앤을 따와 앨범명으로 지을 만큼 자전적 요소가 강하다. 또 조앤은 그녀에게 많은 영감을 준 고모의 이름이기도 하다. 
 

전작 ‘페임’, ‘페임 몬스터’, ‘본 디스 웨이’, ‘아트팝’ 등을 통해 변신을 거듭했던 가가는 이번 앨범에서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을 내려두고 보컬에 중심을 둔 새 음악을 선보인다. 가가는 ‘조앤’에 대해 “팝을 중심으로 컨트리, 록, 펑크 등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선보인 이번 앨범의 첫 싱글 ‘퍼펙트 일루전(Perfect Illusion)’은 세계적 히트를 기록한 ‘업타운 펑크(Uptown Funk)’의 주인공 마크 론슨과 저스틴 비버의 ‘소리(Sorry)’, 마돈나의 ‘아이코닉’ 등을 작업한 프로듀서 블러드팝이 참여했다.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화려한 비트와 일렉트로닉 기타 선율, 시원하게 내지르는 가가의 강렬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 ‘퍼펙트 일루전’은 뮤직비디오 공개 당일 유튜브 조회수 300만건을 가뿐히 넘겼다. 
 

이 밖에 ‘더 페임’의 수록곡 ‘저스트 댄스’, ‘포커 페이스’, ‘러브 게임’ 등을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레드원, 오스트레일리아 사이키델릭 록 밴드의 멤버 겸 프로듀서 케빈 파커, 포스트 모던음악의 대표주자 벡(Beck) 등이 함께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가가의 가창력과 곡 해석력이 돋보이는 두 번째 싱글 ‘밀리언 리즌스’,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 ‘에이-요(A-YO)’ 등을 포함해 스탠다드 버전엔 총 11곡, 디럭스 버전엔 총 14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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