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산업진흥원 장병화 원장과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성남시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 성남산업진흥원 장병화 원장과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성남시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성남 = 진종수 기자  /  성남산업진흥원과 세계적 벤처투자사인 요즈마그룹(회장·이갈 에를리히)가 성남시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3일 진흥원과 요즈마는 킨스타워 19층 정글on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남시 스타티업의 세계 진출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성남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제공, 멘토링, 투자유치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글로벌 진출프로그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 세계에서 약 40억 달러의 자금을 운영하고 있는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 최초의 벤처캐피털로 지난 1993년 설립됐다.
진흥원과 요즈마는 지난 2015년 이갈 에를리히 회장의 진흥원 방문이 첫 인연이 돼 교류가 이어졌고 성남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최근 요즈마는 성남시 하이테크밸리에 위치한 (주)비엠텍월드와이드(이하 비엠텍)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키우기로 결정했다. 
비엠텍은 엑스레이 및 초음파 부문의 다양한 의료기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 2013년 성남시 우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기업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비엠텍은 요즈마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취임해 요즈마비엠텍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글로벌기업으로 재도약할 채비를 갖추었다.
성남산업진흥원 장병화 원장은 “글로벌시장은 스타트업들이 창업 초기 단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야 되는 시장으로 세계적인 벤처투자사와의 협력을 통해 성남시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MOU를 계기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내수시장에서 글로벌화로 확대됨과 동시에 성남시가 아시아실리콘밸리로 한 발짝 더 가까이 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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