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수 기자 / 성남시 판교청소년수련관이 한국남동발전(주)가 지원한 에너지 나눔 사업비 1억원으로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년간 4만7267kW(800만원 상당)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10월10일 준공한 태양광 설비는 발전 용량 35kWh 규모로 설치됐으며, 옥상 지붕에는 360W급 태양전지 96장이 210㎡ 규모로 깔려 하루에 129.5kW(2만2000원)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연간 9400만원 정도인 판교청소년수련관 전기료를 8.5% 절감할 수 있는 양이다. 
판교청소년수련관 태양광 발전 설비는 성남시와 한국남동발전이 지난해 9월 맺은 ‘에너지 나눔 사회공헌사업’에 관한 협약에 따라 설치됐다. 
당시 한국남동발전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성남시에 3년간 매년 1억원씩 모두 3억원을 에너지 나눔 사업비로 지원하겠다고 협약했다. 
시는 판교청소년수련관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제안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6월 설치비를 지원해 3개월간 설치 공사를 거쳐 10월 완공했다.
협약 이후 첫 번째 사업 추진 결실을 보게 돼 성남시는 11월14일 오전 10시 판교도서관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 증정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은수미 성남시장을 비롯 이창식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저소득층 지원 대상자도 선정해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에너지 나눔 사업을 펼 계획이다. 
대상 가구는 저효율 나트륨 전등을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단열재 보강 등을 하게 된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주)는 지난 2001년에 창립한 직원 2331명의 에너지 공기업이다. 본사는 경남 진주에 있고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에 분당발전본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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