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 김상진 기자 /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 인천 동구의‘만북접경 새뜰마을사업’이 소방도로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원도심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
그동안 동구청과 주민은 2016년 새뜰마을사업에 공모 선정된 이후 주민설명회와 워크숍을 통해 마을의 발전 방향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커뮤니티센터 부지 보상, 굴까기 공동작업장 환경개선공사 등 초기 사업을 완료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가장 바라고 있던 소방도로 조성공사는 한국전력공사와의 토지 보상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아 사업이 취소되는 듯 했으나, 한국전력공사와 동구청간 끊임없는 협의를 통해 2018년 9월 토지보상에 최종합의를 이뤄내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소방도로 조성공사를 시행하게 됐다. 
이번에 조성될 소방도로는 약120m로, 상하수도 시설 신설,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소화전 설치, 포장면 교체가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절벽과 같이 바람과 햇볕을 막고 있던 2.5m의 송월변전소 블록담장을 허물고 바람과 햇볕이 통하는 친환경 담장으로 교체해 밝고 따뜻한 마을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동네에 한평생을 살아온 주민 한만식님은“중구 북성동과 경계인 이곳이 그동안 행정 서비스에 소외돼 상실감이 컸지만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마을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구청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구 관계자는 “만북접경 새뜰마을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살기좋은 동구,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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