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 기자 /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민주, 성남1)은 14일 2018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관광공사는 각종 감사에서 지적사항이 다수였음에도 최근 쪼개기 수의계약으로 직원들이 무더기로 고발당하는 등 문제가 많다며,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 의원에게 제출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단일사업의 분할계약 등 수의계약 부당처리, 자격요건 미 충족자와 수의계약 체결 등 계약업무 부적정, 계약방법 부적정하다며, 각종감사에서 지적을 다수 받았으면서도 최근 관광안내 책자를 발주하며, 48차례에 걸쳐 쪼개기 수의계약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
더불어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2016년 총273건 중 경조사비가 232건, 2017년에는 총167건 중 84건 유독 다른 기관보다 경조사비로 많이 지출됐는데 문제가 있다고 본다.
공사의 인사위원회 회의 또한, 대면 심사보다, 서면심사 비중이 많은 편이다. 
2016년에는 16건 중 서면심사가 9건, 대면심사가 7건이며, 2017년에는 19건 중 서면심사 14건, 대면심사 5건, 2018년도에도 현재 12건 중 서면심사가 10건이고 대면심사는 2건에 불과 했다고 밝혔다
최만식 의원은 “민간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 분야에서도 문제가 많다”며 “최근 공공기관들도 불우이웃 지원, 일자리 창출, 청년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발 벗고 나서고 있지만 경기관광공사는 2016년 9건, 2017년 10건의 사업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행사에 지원하는 등 부적절하게 집행됐다”고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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