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식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의원(민주, 의정부3)은 13일 도 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초등학교 주변 보도설치사업의 시군별 편차와 하천의 징검다리 위험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권 의원은 초등학교 주변 보도설치 사업의 시군별 선정 및 사업추진이 불균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30억원이 넘는 사업을 2017년 안산시 등 9개 시군에, 2018년엔 안산시를 포함해 5개 시군에만 편중 시행했다”며 사업의 필요성과 시군별 편차없이 균형있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용식 건설국장은 “다각적으로 사업추진 중이며,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등 시군별 균형있는 사업 추진에 신경쓰겠다”고 답했다.
또한, 권 의원은 지방하천에 설치된 석재 징검다리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남녀노소 모두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방하천의 자연석 징검다리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며 매년 시군 수요 파악과 함께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정 국장은 “자연석 현황 파악도 해보고 지원방안도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에 사망자 발생 지역이 빠져 있는 점을 지적했다. 권 의원은 “양평군은 사고 발생건수는 27위이지만 사망자수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단순 발생건수가 아닌 사고위험도와 사망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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