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한때나쁨',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인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 뒤로 서울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미세먼지 '한때나쁨',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인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 뒤로 서울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16일 대기 정체로 국내에 쌓여있던 미세먼지와 중국 발 스모그 등 국외요인까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는 농도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도 등에서 오염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시간당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수도권과 충청도 등에서 대기환경기준(35/)을 넘어섰다.

 

현재 시간당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경기 지역이 58/로 가장 높고 충청남도 57/, 서울과 충청남도 44/, 인천 43/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충남에선 오전 9시 초미세먼지가 115/에 달했으며 경기(99/)와 충북(95/) 등에서도 한 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바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오전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 등 미세먼지가 '나쁨(36~75/)', 그 밖의 권역은 '좋음(0~15/)'에서 '보통(16~35/)'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축적된 국내 미세먼지에 국외 유입이 더해져 농도가 높을 거란 분석이다.

 

미세먼지는 토요일인 17일부터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예보는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에선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나 다른 지역은 점차 해소되어 '보통'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부 남부지역이 대기 정체로 농도가 짙어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