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  19일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기업 창업과 성장, 폐업현황 및 제언(서울·경기 비교)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 신생기업 10곳 중 6곳이 5년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신생기업 5년 생존율은 25.5%로, 1년 생존율은 61.4%, 2년 생존율은 47.8%, 3년 생존율은 36.8%, 4년 생존율은 30.9%다. 이는 전국 평균인 27.5%보다 낮은 수치다.  
인천과 인접한 서울과 경기의 5년 생존율은 각각 28.9%, 28.4%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 폐업 비율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인천 폐업사업자는 5만명으로 전체 등록자 37만9301명 대비 13.5%로, 전국 평균 13%와 서울 12.9%, 경기 12.6%보다 높다.
반면, 인천지역의 창업활동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등록한 신규 사업자는 7만7091명으로 이 중 법인사업자는 5432명, 개입사업자는 7만1659명이다. 
전체 등록사업자 중 신규 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로 전국 평균인 17.8%보다 높다.  
지난 2016년 기준 인천 신규 사업자를 업태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 21.5%, 서비스업 21.1%, 소매업 16.2%, 음식업 13.7% 순으로 자영업 비중이 높았다.
인천상의는 법인 위주 창업 활성화, 인천형 모태펀드 조성확대, 폐업사업자 직업 교육 확대 등 해결책을 제시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폐업과 창업이 개인사업자 위주의 자영업에 집중되고 있다”며 “창업기획자 발굴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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