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기자 / 경기도의회 김우석 의원(민주, 포천1)은 19일 도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자치단체 내부 전산시스템인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의회와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은 예산낭비를 예방하고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 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내부에서 사용하는 전산회계시스템이다.

김 의원은 “집행부가 예결산 자료를 법정제출기일에 임박해 종이책자 형태로 제출해 도의회가 충분히 심의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김 의원은 “도 재정정보를 총괄해 입력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미 마련되어 있으므로 예결산 심의 기간 등에 한시적으로나마 의회가 열람할 수 있다면, 집행부는 불필요한 행정력을 낭비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의회는 예결산 정보를 빠르고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 서로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임종철 기획조정실장은 “합리적인 의견이라 생각되고, 완전 공개가능한 서류의 경우 이미 대외적으로도 전부 공개되고 있으므로 관련 법령 등 규정과 절차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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