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기자 / 경기도의회 최승원 의원(민주, 고양8)은 도 건설본부가 관리하는 지방도의 포트홀 사고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최승원 의원은 16일․19일 이틀에 걸친 도 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 간 포트홀 피해 현황’ 자료를 제시하며, 2016년 39건에서 2018년 98건으로 피해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고는 3월∼5월에 76건으로, 전체 피해의 43.9%가 발생해 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선별로는 국지도 23호선(안성∼용인∼성남)에서 가장 많은 2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피해가 많은 지역은 42건(24.3%)의 사고가 발생한 화성이며, 안성과 용인이 그 뒤를 이었다. 도민들의 피해는 급증하고 있음에도 지난 3년간 지급된 보상금은 1,574만원으로 3억 원에 달하는 피해액의 5.4%에 불과해 적절한 보상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승원 의원은 “포트홀 사고의 경우, 운전자의 과실없음을 운전자가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데 목격자 찾기도 힘들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하며 “피해사고 발생이 급증하는 만큼 적절한 보상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철중 건설본부장은 “포트홀 보상금 지급은 쉽지 않지만 방법을 찾아보고, 사고 발생되는 계절과 지역에 대해서는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