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지 기자  /  19일 닛케이 신문은 일본의 10월 무역수지가 4493억엔(약 4조48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재무성이 발표한 10월 무역통계 속보치(통관 기준)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이같이 적자를 냈다고 전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2개월 만으로 시장조사 전문 QUICK이 사전 정리한 민간 예측 중앙치 488억엔 적자를 훨씬 상회했다.
10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2% 늘어난 7조2434억엔, 수입액 경우 19.9% 증가한 7조6927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수출은 자동차가 7.3%,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10.5% 각각 증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1.6% 늘어나고 중국도 9.0%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원유가 33.7%, 액화천연가스(LNG)는 49.3% 급증했고 의류와 부속품이 25.2% 늘어났다. 
앞서 재무성은 지난 7일 10월 상중순(1~20일) 무역수지가 3967억엔 적자를 보았다고 공표했다.  
적자폭은 작년 동기 1378억에 비해선 3배 가까이 대폭 늘어나 10월 전체로도 상당한 적자를 예고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무역수지는 5,734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흑자폭은 4개월 연속 줄었다. 
대중 무역수지는 4,062억엔 적자(7개월 연속), 대유럽연합(EU) 무역수지도 731억엔 적자(4개월 연속)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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