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 기자 /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김재균 의원(민주, 평택2)은 지난 16일 성남·의정부·가평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 모 초등학교에서 다목적 강당 증축공사 중 발견된 매립 폐기물 처리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폐기물의 이력 추적 등 학생의 안전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재균 의원은 ‘의정부 모 초등학교에서 다목적 강당 증축공사 비용이 약 11억1000만원이었으나 최종 예산은 13억7000만원으로 최초 예산보다 2억6000만원이 증가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고 해당지역 교육장으로부터 공사를 진행하는 중 매립폐기물이 발견돼 처리 비용이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이에 김 의원은 “폐기물이 학교 운동장에 묻히게 된 원인에 대해서 추적했는가”를 재차 물으며, “폐기물에 석면, 우레탄 등 특정 폐기물이 포함돼 있는 경우 학생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을 개연성이 높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반드시 폐기물 불법 매립 관련 이력 추적과 폐기물의 종류도 분석해 폐기물 처리 후에도 운동장에 잔존할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