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식 기자 /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박덕동 의원(더민주, 광주4)은 지난 16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구리남양주·광주하남·이천교육지원청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구태의연한 장애인인식교육과 급식잔반문제 등 에 대해 집중질의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박덕동 의원은 “학교의 장애인인식개선교육 실태를 보면 장애인 강사의 활용률 수치가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의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이 인터넷을 활용한 시청각 교육에만 함몰된다면, 단지 학생의 ‘시청’에 머물 뿐, 제대로 장애인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다”며 “장애인 강사와 학생들이 실제로 마주해야 서로 감동하고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과 장애인이 소통하는 장(場)을 마련해 서로 사회구성원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의 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박 의원은 “학교에서는 학생들 기호에 안 맞아서라는 이유를 대고 있으나 이는 잔반문제를 단지 학생문제로 치부하는 것으로 본질적 이유를 찾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교원들부터 급식잔반을 감소시키고자 식단변경 등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일일잔반현황 감소 파악 등 지속적인 개선책을 실시하도록 주문했다. 급식이 단순한 지원이 아닌 학교구성원의 동기를 유발하도록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식전과 식후 사진을 찍어서 공유하는 이벤트적인 접근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급식잔반 문제는 환경교육의 일환임을 재차 강조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이용이 많은 체육관의 실내공기는 일반 교실의 실내공기보다 더 나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체육활동이 도리어 학생건강을 해치는 상황이 돼선 안된다”라며 학교실내체육관에도 공기정화기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체육특기생을 둔 학부모들은 체육특기생들이 상급학교 진학 시 거주지역 내에 운동부가 없다면 타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위장전입을 하게 된다. 제도적 한계가 위법자를 만드는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다른 지역의 교육장들과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협의하셔서 서로 학군을 개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달라”고 주문하며, 제도적 한계를 보완하는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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